​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살해에 미 국방장관 지명자“IS,미국 국익에 가장 당면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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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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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지난 해 12월 생포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산 채로 불에 태워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살해에 대해 애쉬턴 카터(사진)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가 IS가 미국 국익에 가장 당면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카터 지명자는 4일 상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 주최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살해에 대해 “IS는 미국의 국가이익에 가장 직접적이고 당면한 위협”이라며 “(IS 격퇴전의 최종 목표는) IS를 완전히 격퇴해 IS가 이라크와 인근 지역은 물론 미국과 우리 파트너 국가들에 더는 위협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치안 상황이 악화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군의 철군 규모 및 속도에 대한 재검토를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인 10월 7일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나선 지 13년 만인 지난 해 연말 미군의 전투임무를 끝내며 종전을 선언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아프가니스탄 안정화 지원군 1만800명도 내년 말까지 완전히 철수한다.

카터 지명자는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시퀘스터'(연방정부 자동 예산삭감) 논란에 대해선 “시퀘스터는 우리 국방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동맹과 적 모두에게 미국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모든 국방 예산이 목적에 맞게 쓰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책임성이 결여된 예산이나 과다 예산 등은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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