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부영그룹은 제주시 한림공업고등학교와 서귀포시 삼성여자고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신축, 기증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은 한림공고, 삼성여고를 방문해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 신축, 기증 약정서를 체결했다. 인사말에서 "이 지역의 개발사업과 인재양성을 통해 제주도와 상생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부영그룹은 2000년 1월 서귀포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제일고등학교(2000년 12월), 오현고등학교(2001년 5월), 외도초등학교(2001년 8월), 서귀포여자고등학교(2014년 12월) 등 제주도내 7개 학교에 기숙사 등 건물을 신축해 기증하게 됐다.
한림공고와 삼성여고에 건립될 우정학사는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붙여진 것으로, 각각 연면적 998㎡에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된다. 기숙사와 독서실 등의 학습 및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오후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을 만나 제주지역 인재 우선채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부영그룹은 앞으로 제주지역 사업장에 필요 인력이 생길 때마다 제주도 교육감이 추천하는 제주지역의 인재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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