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사망자 31명으로 증가,12명 실종..기장“엔진 꺼졌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05 10: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처]대만 여객기 추락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가 31명으로 증가했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5일(현지시간)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고 발생 하루가 5일 새벽까지 3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며 “12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들 피해자는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에 타고 있던 승객 53명, 승무원 5명 등 탑승자 58명과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 당시 택시를 타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기사와 승객 등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 탑승자 이외의 피해자 2명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택시 기사와 승객은 다치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인 ATR-72-600형 GE235 여객기(편명 B22816)는 지난 4일 오전 10시 52분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공항에서 진먼(金門)을 향해 이륙해 10시 54분에 구조요청 신호(Mayday)를 보낸 후 10시 56분에 고가도로를 들이받아 추락했다.

구조 요청 당시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 기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엔진이 꺼졌다”(Engine flameout)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만 민항국은 전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기장이 대형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건물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천에 불시착하려 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대만 당국은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가 추락한 하천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 동체에서 블랙박스도 수거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조종사 교신 내용과 비행기록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만 당국은 이번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가 지난 해 7월 23일 대만 펑후(澎湖)섬 마궁(馬公)공항에서 48명의 사망자를 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점을 고려해 대만 내 22대의 동일 기종에 대한 특별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