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5일(현지시간)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고 발생 하루가 5일 새벽까지 3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며 “12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들 피해자는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에 타고 있던 승객 53명, 승무원 5명 등 탑승자 58명과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 당시 택시를 타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기사와 승객 등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 탑승자 이외의 피해자 2명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택시 기사와 승객은 다치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인 ATR-72-600형 GE235 여객기(편명 B22816)는 지난 4일 오전 10시 52분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공항에서 진먼(金門)을 향해 이륙해 10시 54분에 구조요청 신호(Mayday)를 보낸 후 10시 56분에 고가도로를 들이받아 추락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기장이 대형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건물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천에 불시착하려 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대만 당국은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가 추락한 하천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 동체에서 블랙박스도 수거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조종사 교신 내용과 비행기록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만 당국은 이번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기가 지난 해 7월 23일 대만 펑후(澎湖)섬 마궁(馬公)공항에서 48명의 사망자를 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점을 고려해 대만 내 22대의 동일 기종에 대한 특별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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