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및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 최초 ‘광역권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의료관광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4700여 개의 의료기관, 해운대 등 ‘해양관광자원, 백화점 등의 쇼핑 인프라 등 의료관광 장점’에 대구의 ‘모발이식 및 한방산업 분야 등’과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연계해 광역권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 해외 설명회 등 해외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전국 해외환자 유치 통계(한국보건산업진흥원 ’14. 6월 발표)를 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비율이 약 80%로 의료관광산업 분야의 수도권 편중현상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므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자체간의 장점을 서로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는 광역권 연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월 20일 산청군과 한방약초체험여행 등 체험 의료관광상품 연계, 1월 23일에는 경주시와 신라고도, 문화관광상품을 연계하는 의료관광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도권을 따라잡기 위해 지자체별로 의료관광 사업에 전력해 왔으나 수도권의 도시 브랜드 파워나 의료관광 인프라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해외환자 유치에 매년 큰 격차를 보여 왔다”면서, “이번 광역자치단체간의 상호 장점을 연계한 전략적 의료관광 협력을 통해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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