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1.2%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SK C&C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8.9%, 2013년 9.7% 기록하는 등 매년 향상되고 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81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78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SK C&C 관계자는 "단순 수주 위주의 양적 성장에 초점을 둔 IT서비스 사업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형 IT서비스 사업으로의 전환에 중점을 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SK C&C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IT서비스 사업은 1조36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K C&C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OS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모바일화∙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클라우드∙데이터센터 아웃소싱∙보안강화(물리보안 등)를 비롯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시장 트렌드에 맞춘 IT서비스 성장 기회를 확보해 갈 계획이다.
SK C&C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도 가팔라졌다.
SK C&C는 지난해 4158억원의 글로벌 매출액을 달성해 전체 매출액(2조4260억원) 대비 글로벌 매출 비중을 17.1%로 높였다. 전년 동기 1764억원(글로벌 매출 비중 7.6%) 대비 2394억원(136%) 증가라는 높은 성장을 거뒀다.
회사 측은 중동과 중앙아시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글로벌 IT서비스 사업의 지속적 확장에 엔카∙반도체 모듈 등 신성장 동력인 유통∙기타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SK C&C는 보안 분야에서도 금융 제조∙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고객별 보안 위협의 선제적 예방∙대응 수준을 높이는 맞춤형 프리미엄 보안관제∙컨설팅을 비롯 ‘안티 웹쉘(Anti-WebShell)’, ‘더블류-엠디에스(W-MDS)’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9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SK C&C는 실적 공시와 함께 2015년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3200억원의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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