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계동으로 둥지를 틀고 백성희장민호극장을 개관을 기념하며 처음 무대에 올린 이 연극은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배삼식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손진책 연출가의 절제된 연출에 좀처럼 보기 힘든 대 배우들의 연기의 향연은 연극이 진실로 배우예술임을 입증하며 세대를 뛰어넘어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 한국 연극역사의 산 증인 배우 고 장민호, 백성희, 박근형, 변희봉, 오영수, 박혜진이 무대를 빛냈다.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등극한 이 연극은 올해는 장소를 옮긴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오는 3월13일부터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올해 무대에는 배우 신구와 손숙이 함께 한다.
죽음과 상실의 체험을 다루는 이 연극은 반전이나 갈등 없이 오로지 배우의 힘과 존재만으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1688-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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