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박인비, 세계랭킹 1위 다툼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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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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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하마 LPGA클래식 2R 초반…박인비가 리디아 고에게 3타 앞서며 1위 탈환 발판 마련…유선영, 공동 1위 달려

지난 2013년 스윙잉 스커츠 프로암대회에서 찍힌 박인비(가운데)와 리디아 고. 올 시즌 초반부터 두 선수의 세계랭킹 1위 다툼이 치열하다.                                                                                              [사진=KLPGA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와 박인비(KB금융그룹)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두 선수는 지난주 열린 미국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2위, 공동 13위를 차지하며 랭킹 1,2위 자리를 바꿨다. 리디아 고가 평점 0.03 차이로 첫 랭킹 1위가 된 것이다.

그런데 5일(현지시간) 바하마에서 시작된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에서는 양상이 다르다. 초반에 박인비가 리디아 고를 앞서면서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6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GC(파73)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43타(72·71)로, 일몰로 경기가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공동 18위에 자리잡았다.

그 반면 박인비는 5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중이다. 공동 3위로, 리디아 고보다 3타를 앞섰다.

2라운드 잔여경기와 3,4라운드가 남았으나 박인비가 최종순위에서 리디아 고를 앞설 경우 그는 1주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다.

이 대회는 첫날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유선영(JDX)은 합계 7언더파 139타로, 5번홀까지 마친 브리타리 린시컴(미국)과 함께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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