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자가용타고 북한 관광 확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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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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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중국 당국이 북한 접경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가용 북한관광코스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날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지린(吉林)성 정부는 올해 북한 당국과 협의해 지린성 창바이(長白)현-북한 양강도 삼지연군-백두산 동파(東坡) 코스를 연결하는 자가용 관광코스를 개통할 계획이다.

현재 백두산은 동서남북의 주요 관광로 4곳 가운데 동쪽이 북한 영토이며 중국은 최근 백두산의 자국 지역에 스키장, 골프장 등을 갖춘 대형 리조트를 개장하는 등 관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이 최종 성사되면 2011년 6월 개통한 지린성 훈춘(琿春)시-북한 나선시 코스에 이어 중국 내 두 번째 자가용 북한관광코스가 된다.

나선시 자가용 관광은 중국 국경부터 주행거리가 총 70여㎞에 불과하지만, 도중에 차량을 세워 북한 마을을 보고 주민과 접촉할 수 있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자가용 관광 차량에는 중국어를 구사하는 북한 가이드가 함께 타며 북한 주민에게 식료품을 주거나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행위 등을 제지한다.

지난해 북한 당국은 훈춘-나선시 자가용 관광코스가 개통한 이후 3년여간 70여 차례에 걸쳐 총 1300여 명이 차량 300여 대를 타고 나선시 일대를 관광했다고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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