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분야 통일준비를 위한 한·독 국제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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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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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통일과정에서 환경협력 등 사례 발표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독일 통일 이후 동독지역 환경정책개발에 힘쓴 라이프니츠 생태도시 및 지역개발 연구소(소장 베른하르트 뮐러, IOER)와 함께 ‘환경분야 통일준비를 위한 국제워크숍’을 10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한다.

IOER는 동독지역 드레스덴에 있는 생태도시 및 지역개발 연구소로서 독일 통일 이후 동독지역 환경복원정책을 지원한 전문기관이다.

이 행사에는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 대사도 참석해 독일 통일 사례, 우리나라 통일 준비에 대한 시사점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통일과정에서 ▲환경분야 협력방안 ▲환경정책 도입 및 통합방안 ▲환경문제 개선과 보전방안 등의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며 양국 전문가들이 독일 측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여건에 대한 진단과 도전과제를 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베른하르트 뮐러 IOER 소장을 중심으로 ‘통일 전 동‧서독의 상이성과 유사성, 통일과정 중의 교훈’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안드레아스 오토 IOER 부소장을 중심으로 ‘독일 통일과정에서의 제도 도입과 비정부기구(NGO)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세 번째 세션에서는 통일 이후 동독지역 환경복원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했던 칼 만스펠트 독일 동부 작센주 전 환경부 차관이 화상방식을 통해 독일 환경정책과 통일과정에서 얻었던 교훈을 소개한다.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환경분야 차원 통일 준비를 위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통일 경험을 토대로 향후 북한 주민의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환경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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