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멤버인 왕정훈(20)이 유러피언투어에서 자신의 최고성적을 냈다.
왕정훈은 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7언더파 281타(77·66·67·71)를 기록,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주니어시절에 6년동안 필리핀에서 골프를 한 왕정훈은 2012년 프로가 돼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대회인 미션힐스 하이커우오픈에서 우승했고, 12월 아시안투어 두바이오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 단 한 번도 커트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은 21위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최종일 5오버파로 부진,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2위에 자리잡았다.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챔피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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