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3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4선의 추미애 의원과 한국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전 최고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전략홍보본부장은 전북 출신의 이춘석 의원이 맡기로 했다. 문재인 체제 이후 세 번째 인사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이 전한 뒤 인선 배경과 관련해 “추 의원은 당 대표를 지낸 분으로, 통합을 위한 열정과 헌신이 높게 평가됐고 이 전 최고위원은 노동계 대표성 등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9일과 11일 대표 비서실장에 김현미 의원, 대변인에 유은혜 의원, 신임 사무총장에 양승조 의원, 정책위의장에 강기정 의원, 수석대변인에 김영록 의원을 각각 임명한 바 있다.
비노(비노무현)계인 김 의원과 손학규계인 양 의원 등 지역과 계파를 고루 안배한 ‘탕평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문 대표의 인사 원칙에 대해 “대통합과 지역분권 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