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여성 질환, 정기적 검사가 최고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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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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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고운여성병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자 중 50%가 넘는 비율이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로 나타나 심각성이 더욱 크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 시 90% 이상의 완치율을 기대 할 수 있지만, 평소 정기적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유방 검진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여성 환자들이 이미 암세포가 퍼진 경우에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신체적인 여성의 발달이 진행되기 시작하는 13세에서 15세부터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 유방 검진은 물론 유방암의 원인 요소인 초경, 고령 임신의 경우 유방암을 예방하는 적절한 상담을 통해 건강을 체크할 것을 권고한다.

최근 의료진들은 유방 내의 병변을 절제해 검사하는 방법으로 ‘맘모톰’을 추천하고 있다. 맘모톰은 유방의 정밀진단에 필요한 적정량의 유방병변조직을 정확하게 떼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 부천시 고운여성병원 고광덕 원장은 “혹이나 멍울 등 유방 병변도 간단히 제거할 수 있고, 피부에 3mm 내외의 작은 절개로 상처의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관상 부분의 환자 만족도 또한 높다”며 “맘모톰은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따로 회복 기간이 필요치 않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방암 외에 여성 질환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 여성 치질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 활성으로 변비가 쉽게 생겨 치질의 원인이 된다. 더욱이 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치질 발생률이 높은데 수치심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빈혈, 통증 또는 합병을 동반할 수 있어서 초기에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광덕 원장은 “여성 질환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결혼 여부나 나이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통해 여성 질환 및 여성 암 등 여러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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