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일본 경제,소비세율 인상 충격에서 벗어나나?..0.6%로 플러스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16 11: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일본 도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해 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0.6%로 플러스로 전환돼 일본 경제가 지난 해 4월 단행된 소비세율 인상(5%→8%)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성장률은 지난 해 1분기 1.3%에서 소비세율 인상이 이뤄진 2분기 -1.7%로 급락했다. 이는 2011년 1분기 -1.9% 이후 최저치였다.

하지만 이후에는 상승세를 지속해 3분기에는 -0.6%로, 4분기에는 0.6%로 올랐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0.9%보다는 낮아 소비세율 인상 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는 2.2%로 지난 해 2분기 -6.7%, 3분기 -2.3%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시장 전망치는 4.5%였다.

일본 경제성장률 상승을 이끈 것은 소비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 보면 전분기 대비로 민간 최종 소비지출은 전분기와 같은 0.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민간 최종 소비지출은 지난 해 2분기 5.1%나 급감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7년 1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었다.

민간 최종 소비지출은 지난 해 2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을 3.1%포인트나 내렸지만 3분기와 4분기 모두 각각 0.2%포인트 올렸다.

기업 투자도 미미하지만 회복세를 보였다. 민간기업 설비투자는 0.1% 증가했다. 민간기업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 해 2분기 -5%로 2009년 2분기 -5.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3분기 -0.1%, 4분기 0.1%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에 기여하는 정도는 0%포인트로 나타났다. 비록 소비세율 인상 충격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지만 여러 대내외 불안 요인 등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4분기 민간주택 투자는 1.2% 줄었다. 민간주택 투자 증가율은 지난 해 2분기 -10.3%로 2009년 2분기 -10.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7%, -1.2%로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은 이날 경제성장률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1.41포인트(0.51%) 상승한 1만8004.77을, 토픽스지수는 10.05포인트(0.69%) 오른 1459.43을 각각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