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지주가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며 사외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17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3일 선정한 6명의 차기 사외이사 후보에 이어 이날 유 전 사장을 마지막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당초 KB금융은 김중회 전 KB금융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으나 김 전 사장이 이를 고사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유 전 사장은 1974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2010년까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담당 이사, 삼성전자 전무 등 삼성그룹에서 근무한 '전통 삼성맨'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는 삼성캐피탈 부사장과 삼성증권 사장, 삼성생명 사장 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으며 2003년 카드사태 당시 삼성카드 사장으로 경영을 안정화하고 성장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은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에 이어 유 전 사장 등 경쟁사 CEO 출신을 잇따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금융권에서는 유 전 사장에 대한 영입을 두고 리딩 금융그룹 탈환은 물론 카드,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에 대한 KB금융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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