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완 무대 선 '빅뱅' 모습 공개...화려한 퍼포먼스와 중국어 실력에 팬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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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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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동방위성 TV 관영웨이보]

 

지드래곤. [사진 = 동방위성 TV 관영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춘제(春節·음력 설)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春晚)에 출연한 그룹 빅뱅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선보여 중국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중국 시나위러는 그룹 빅뱅이 19일 저녁 동방위성 TV에서 방송된 중국 춘제 특집프로그램 '춘만동방(春滿東方) 2015 양의 해 신춘스타연회'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사전 녹화한 것으로, 이날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 '투나잇', '배드보이', '거짓말' 등 총 8곡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다만, 이날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3곡만이 방영됐다.

중국 동방위성 TV 주최측은 현지 팬들이 빅뱅의 공연을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T형 부대를 특별히 제작했다. 빅뱅 멤버들 또한 중국 팬들과 악수를 하고 아이컨택을 해주며, 키스를 날리는 퍼포먼스 등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빅뱅 멤버들은 녹화 당시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했다. 특히 멤버 승리는 현장에 모인 팬들에게 중국어로 "팬 여러분, 저를 좋아하나요?"라는 장난 섞인 질문과 함께 "이곳에 모인 여성분들은 가장 귀엽고, 남성분들은 가장 잘생겼어요"라는 말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대는 빅뱅의 첫 번째 춘완 무대라는 점에서 녹화 당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빅뱅은 이날 무대에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출연했으며 해외 스타 중에서는 세계적 팝 가수 마이클 볼튼이 출연했다.

춘완은 중국 대표 명절 춘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중국 국영방송 CCTV에서 방영되는 춘완은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지난 2012년에는 초당 최고 광고료가 500만 위안(약 8억8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류스타 이민호가 중국 중앙 CCTV에서 방영된 춘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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