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복합소총 전력화 여부 내달 판가름... "명품무기냐 애물단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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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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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명품무기'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품질 논란에 휘말린 K-11 복합소총의 전력화 여부가 내달 판가름 날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8년간 185억 원을 들여 개발한 K-11 복합소총은 지난해 9월 실시한 품질검사에서 사격통제장치 등의 결함이 발생, 납품 계획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20일 "K-11 제작 업체로부터 지난해 발생한 결함 요인과 대책 등을 담은 해명자료를 최근 건네받았다"면서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이를 정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품질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과할 경우 오는 3월쯤 전력화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11 소총은 5.56㎜ 소총탄과 20㎜ 공중폭발탄을 장전하는 소총으로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고 적 밀집지역이나 은폐·엄폐된 표적을 제압할 수 있는 분대 편제 개인화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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