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폴란드 영화 ‘이다’ 외국어영화상 수상

[사진=영화 '이다'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의 진행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다’는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다’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은 “제가 어떻게 이 무대에 올랐는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직업 끝에 제가 이 자리까지 서게 됐네요. 세계의 주목을 받다니 정말 환장적인 밤입니다. 놀랍습니다”라면서 “아카데미 관계자 여러분 우선 감사드리고요, 모든 제작진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이 영화가 가능했습니다. 제 친구들 모두 술에 취해 있을텐데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폴란드르르 사랑하는 거죠. 긔고 제 아내와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아마 이 TV를 보고 있겠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이다’ ‘리바이어던’ ‘팀북투’ ‘텐저린즈’ ‘나에게 일어날 여섯가지 복수: 아일드 테일즈’가 이름을 올렸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배우조합,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특정의 실적이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회원들이 직접 투표를 한다. 평론가, 기자, 극장업자, 영화팬들은 자격이 없다. 1929년 5월 16일 시작됐다.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