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달러 환율 [자료=대신증권]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8분 현재 달러당 1109.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설 연휴 기간 미국 채권금리의 오름세에 따라 110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연휴 기간 약 6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엔·달러 환율도 설 연휴 이전보다 소폭 오른 달러당 119엔 초반 선을 형성해 역외 시장을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됐다.
이가운데 24∼2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어 그의 발언을 예의주시하며 외환시장의 경계감도 커진 상황이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 달러화 강세 기대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다만 그리스발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 완화와 월말 네고 부담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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