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김경률,11층 베란다 무슨일?.."가족 잠든사이 투신"vs"청소중 실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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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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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김경률,11층 베란다 무슨일?.."가족 잠든사이 투신"vs"청소중 실족사"[사진=당구선수 김경률,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세계랭킹 9위의 전 국가대표 당구선수 김경률(35) 씨가 사망한 가운데 사망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김경률 씨는 전날 오후 3시15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집 11층에서 가족들이 잠든 사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에 미국 당구의류회사와 스폰서십 계약도 했는데 갑자기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대한당구연맹은 23일 "김경률 선수가 베란다 정리 중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경률 선수는 지난 2004년 세계 3쿠션월드컵 투어에 출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7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3위, 2010년 터키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이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등 한국 당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당구선수 김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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