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스타디오 산텔리아(Stadio Sant'Elia)에서 열린 2014/2015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칼리아리칼초와의 원정 경기서 2대 1로 승리했다. 인터밀란은 이번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성하며 6위에 랭크됐다.
인터밀란은 이카르디(Icardi)와 포돌스키(Podolski)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 섰고, 코바시치(Kovacic)가 그 뒤를 받쳤다. 상대팀 칼리아리는 콥(Cop)을 중심으로 코수(Cossu)와 음포쿠(Mpoku)가 공격수로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인터밀란은 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이후 문전으로 연결된 공을 구아린(Guarin)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고, 칼리아리도 인터밀란의 좌우 측면을 번갈아 공략했다.
전반전 중반을 지나면서 인터밀란이 주도권을 서서히 잡아나갔다. 전반 19분 포돌스키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고, 패스를 이어받은 브로조비치(Brozovic)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찬 강한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빗겨갔다.
칼리아리는 쉴새없이 몰아치는 인터밀란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고, 간간이 펼쳐진 역습도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인터밀란은 전반에만 12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하며 칼리아리를 압박했지만, 골키퍼 브르키치(Brkic)의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2분 칼리아리의 골문 앞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코바시치가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 득점을 빼앗긴 칼리아리는 후반 11분 콥을 빼고 롱고(Longo)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메델(Medel)이 문전으로 킬 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을 이카르디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인터밀란이 추가골을 가져갔다.
마지막까지 칼리아리는 최선을 다해 싸웠다. 후반 29분 롱고의 중거리 슈팅이 인터밀란 골키퍼 카리조(Carrizo)의 자책골로 이어져 한 골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94분간의 혈투끝에 인터밀란이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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