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검찰은 이날 IS 합류시도 미국인 3명 체포에 대해 “IS에 합류하기 위해 해외 여행을 계획했거나 이들을 지원한 3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뉴욕 브루클린 거주자이자 카자흐스탄 국적인 아크로르 사이다크메토프(19)는 뉴욕 JFK공항에서 붙잡혔다. 그는 터키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에 도착했었다.
브루클린 거주자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압두라술 하사노비치 주라보프(24)는 다음 달 이스탄불로 가는 항공권을 갖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체포됐다. 아브로르 하비보프(30)는 사이다크메토프를 도운 혐의로 플로리다에서 체포됐다. 하비보프도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브루클린 거주자다.
연방 검찰은 IS 합류시도 미국인 3명 체포에 대해 “주라보프가 지난 해 여름 IS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우즈베키스탄 웹사이트에 글을 올린 이후 그를 감시해 왔다”고 말했다. 주라보프는 당시 올린 글에서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며 순교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물었다.
주라보프는 이와 별도로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 어디서든 순교하는 것이 가능할까?, 내 말은 오바마(대통령)를 쏘고 그 다음에 총으로 우리가 자살하자는 것인데 그게 될까”라는 글을 올렸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한 뉴욕에 있는 코니 아일랜드에 폭탄을 터트리는 방법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검찰 관계자들은 IS 합류시도 미국인 3명 체포에 대해 “주라보프가 우선 터키로 갔다가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합류하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미 50개 주 전역에서 IS 합류를 시도하거나 IS를 돕는 이른바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 중이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날 전미법무장관연합회(NAAG) 연례 동계회의 동영상 메시지에서 “50개 주에서 급진화 정도가 다양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것은 뉴욕이나 워싱턴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 50개 모든 주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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