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항만전문가의 현지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께찰항은 석탄, 유류, 자동차, 잡화, 컨테이너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는 종합항만으로 여름철 우기시에 하역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이 필요하며 재래식 하역장비와 인력에 의존한 항만운영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수부는 께찰항에 대한 항만운영시스템 자동화 및 현대식 컨테이너 부두 추가건설 등을 위한 중·장기 항만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항만이 개선되면 배후도로망 연결 및 풍부한 유휴 항만부지 등을 고려할 때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리브해 관문항인 산토토마스항은 최근 과테말라 경제발전에 따른 물동량 증가,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객 등으로 항만 체선 체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선석 및 크루즈 부두 신설 등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사업성 또한 충분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 내렸다.
해수부는 올해 말까지 께찰항과 산토토마스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해 과테말라 정부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기업이 과테말라 항만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주 개발은행(IDB), 한국수출입은행(K-EDCF)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재원조달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희영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과테말라 항만개발에 참여할 경우 중미 지역에 우리 항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 등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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