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이병헌 이민정 귀국, 이지연 김다희 항소’ ‘이병헌 이민정 귀국, 이지연 김다희 항소’ ‘이병헌 이민정 귀국, 이지연 김다희 항소’
배우 이병헌씨와 이민정씨가 어제(26일) 오전 7시 11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반 입국했다. 굳어 있는 표정으로 입국한 이병헌씨는 이민정씨를 먼저 내보낸 후 매체들 앞에서 심경을 밝혔다.
이병헌씨는 “좀 더 일찍 사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한 점 죄송하다”며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큰 빚을 아내와 가족에게 졌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은 자신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도 혼자 감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해 9월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멤버 김다희씨는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씨에게 50억 원을 요구했고, 이병헌씨는 10월 이 둘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지연, 김다희씨는 공동 공갈 혐의로 1심 재판부에서 각각 1년 2월과 1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공판은 다음 달 5일에 열릴 예정이다. 현재 변호인 4명을 선임한 모델 이지연과 김다희씨는 양형을 줄이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민정씨는 4월 출산 예정인 만삭의 몸으로 공항에서 많이 피곤한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당분간 광주 신혼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출산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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