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만취한 상태로 영등포역 광장에서 전자발찌 수신기를 땅에 내리친 후 쓰레기통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았으며, 2013년 12월부터 7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받은 상태다.
김씨는 보호관찰소에 전화해 "힘들어서 못 차고 다니겠다. 나를 잡아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도주했으나, 오후 11시 57분께 신이문역에서 휴대전화 추적을 벌인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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