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이정주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10일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위기상황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의 질의에 "가계부채 문제가 대부분 소득이 높은 사람들에게 해당된다"며 "증가속도에는 유의해야 하지만 시스템 리스크 수준이라고 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가계부채가 문제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전세값이 상승한 데다 주택자금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는데 지난해에만 40조원이 증가했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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