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중학교 교과서에 등장…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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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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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사진=삼성 라이온즈 구단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이 중학교 교과서에 등장했다.

11일 삼성 라이온즈는 "삼양미디어의 2015년 개정판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 각계 직업 종사자 17명 중 한 명으로 이승엽이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교과서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내가 7살 때 한국에 프로야구가 생겼다. 또래 친구가 과학자, 선생님, 의사, 대통령 등을 장래희망으로 꼽을 때 나는 야구선수가 꿈이라고 말했다"며 "외환위기로 많은 분이 지쳐있던 1999년에 많은 홈런(54개)을 치며 기록을 세웠다. 내 홈런이 사람들을 기쁘게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또 "꼭 야구가 아니어도 좋다. 공부 때문에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스포츠를 즐기는 삶을 추천하고 싶다"면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좌우명을 강조하기도 했다.

삼양미디어 측은 "우리나라에 2만여 개 직업이 존재한다. 오랜 기간 다양한 연령층의 팬으로부터 사랑받는 이승엽 선수 인터뷰를 통해 프로야구 선수의 삶과 직업인으로서의 모습 등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국민타자 이승엽, 정말 대단하다", "국민타자 이승엽, 교과서에? 신기하다", "국민타자 이승엽,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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