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라시아 진출 지원 '드림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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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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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국내 기업들의 유라시아 경제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 ‘드림팀’이 결성된다.

코트라
는 13일 서초구 염곡동 사옥에서 ‘유라시아 진출협의회’ 발족식 개최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산재되어 있는 유라시아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정부부처, 공공기관, 기업들이 협업해 공동의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다. 이는 중앙아 경제외교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유라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역내 경제권 진출을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이 마련된 후 핵심과제로 추진됐다.

이번 협의회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라시아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부처가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50개 공공기관 및 기업이 함께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장호현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과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을 비롯해 산업연구원, 수출입은행, 무역협회 등 16개 공공기관, 포스코건설 등 34개 민간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유라시아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등 세계 육지면적의 1/6이상을 차지하고, 원유·가스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한 3억 7000만 인구의 거대 시장이자 각국 정부의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해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정보 부재, 언어 장벽, 물리적 거리 등으로 우리 기업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코트라는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7개 유관기관의 유라시아 정보를 모아 ‘유라시아 통합정보포털(www.i-eurasia.org)’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 위주의 ‘유라시아 진출로드쇼’를 동북아·몽골, 중앙아시아, 서부 유라시아 3개 지역에서 각각 개최하고, 국내에서도 1회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 이어 개최될 제1차 정기총회에서는 첫 번째 사업으로 동북아·몽골프로젝트 로드쇼 추진을 협의가 진행된다. ‘얀콥스키(Yankovsky) 물류단지 건설’과 ‘울란바토르시 용수공급 툴강 댐 공사’ 등 코트라 무역관에서 발굴한 프로젝트와 협의회회원사들이 보유한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지원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협의회 발족에 앞서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이번 협의회가 유라시아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정부도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정부 간 협력채널을 활용해 기업들의 애로사항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협의회가 정부·공공기관·기업의 유라시아 진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코트라는 유라시아 지역 11개 해외무역관을 동원해 우리 기업들의 유라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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