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김우빈 “조기종영 시트콤 생각나 정말 놀면서 촬영했다” ‘뱀파이어 아이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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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우빈이 평소 작품 속에서 보였던 진중하고 재기발랄했던 모습 대신 망가지는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제작 영화나무·공동제작 아이에이치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감독, 김우빈, 2PM 이준호, 강하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우빈이 맡은 치호 역은 숨쉬기, 누워있기가 특기인 인물. 항상 머릿속으로 섹스를 생각하는 스물살을 메소드 연기로 풀어냈다. 전작들과 다른 이미지에 대해 “편한 마음으로 촬영했다”면서 “예전에 조기종영된 시트콤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다. 평소 예능도 즐겨보는 편이다. 좀 더 편하게 현장에서 놀면서 촬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 출연한 바 있다.

‘스물’은 인기만 많은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정소민, 이유비, 민효린, 정주연, 박혁권 등이 출연한다.

‘과속스캔들’ ‘써니’ ‘오늘의 연애’ ‘타짜2-신의 손’의 각본과 각색을 맡았던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으로 3월 25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