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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커 활동재개 "돈이 필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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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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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커 활동재개 [사진=해당 트위터 글 캡처]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활동을 재개했다.

12일 오후 한 트위터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동영상 등 총 12개의 자료를 공개했다. 이 사용자는 스스로를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주장했다.

원전과 직접 관련된 자료는 고리 1호기 계통도면, 성능분석자료, 안전해석 소개용 전산화면 등이다.

이 해커는 "돈이 필요하거든요…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며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의 원전 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다. 윤 장관, 시간을 주겠으니 잘 생각해봐라"고 전했다.

또 "몇 억달러 아끼려다 더 큰돈 날려보내지 말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란다"라면서 이메일 주소(nnppgroup@aol.com)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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