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봄이 다가오면서 제철 음식인 웅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웅어는 낮은 물에 잘 자라는 갈대 속에서 많이 자라서 갈대 ‘위(葦)’자를 써서 위어(葦魚, 갈대고기)라고도 부르며 강경에서는 ‘우여’, 의주에서는 ‘웅에’, 해주에서는 ‘차나리’, 충청도 등지에서는 ‘우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웅어는 1천5백 년 전, 백제 의자왕이 보양식으로 즐길 정도로 입맛을 되찾아 주는데 탁월하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웅어는 회유성 어류로 4∼5월에 바다에서 강의 하류로 거슬러 올라와 갈대가 있는 곳에서 6∼7월에 산란한다.
웅어는 성질이 급해 그물에 걸리면 금세 죽어버리기 때문에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내장이나 머리를 떼어내고 얼음에 쟁여 놓아야 한다. 특히 웅어는 회로 먹으면 살이 연하면서도 씹는 맛이 독특하고 지방질이 풍부하여 고소하나 익혀 먹으면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웅어는 가을 진미 전어와 비교되는 봄의 대표 생선으로 4~5월이 제철이다. 이후 6~8월에도 잡히지만 뼈가 억세지고 살이 빠져 제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웅어 특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웅어 특징, 어디서 먹을 수 있지?”, “웅어 특징, 맛있어 보인다”, “웅어 특징, 성질이 급하네”, “웅어 특징, 오늘 뭘 먹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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