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데일리(미국)가 또한번 ‘하이 스코어’를 내며 주목받았다.
데일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쿠퍼헤드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 첫날 10오버파 81타(41·40)를 쳤다.
144명의 출전선수 중 최하위다. 선두와는 16타차다.
이날 데일리의 스코어카드는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 파7개로 채워졌다.
그는 특히 1번홀(파5) 더블보기, 5번홀(파5) 보기, 11번홀(파5) 더블보기, 14번홀(파5) 트리플 보기에서 보듯 4개의 파5홀에서 8오버파를 기록했다.
데일리는 이 대회에 열 차례 출전했다. 다섯 차례는 커트탈락했고, 두 차례는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최고성적은 2012년 거둔 공동 51위다. 이번 대회에서 최근 3년래 처음으로 톱10에 들어보고자 했던 그의 목표도 물거품이 됐다.
데일리는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 16번홀(파4)에서는 볼을 물에 세 차례 쳐넣은 끝에 8오버파 12타를 쳤다. 이른바 ‘옥튜플(octuple) 보기’다. 그날 스코어는 자신의 18홀 스코어로는 최악인 90타였다.
당시 그는 “12타도 잘 해낸 스코어다”라고 말해 더 화제가 됐다. 올해 첫날 이 홀에서 파를 했으므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8타 세이브했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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