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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보다는 그린 공략하기 좋은 곳에 떨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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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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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의 드라이버샷 전략…“임팩트존에서 왼손등이 오랫동안 목표 향하도록 집중”

조던 스피스의 드라이버샷 연속 스윙. 파워보다는 정확성에 주안점을 두는 동작의 연속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조던 스피스(22·미국)가 16일 끝난 미국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만 22세가 채 안된 나이에 2승을 올렸다. 그런 사례는 타이거 우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버트 가메즈(미국)밖에 없다.

스피스는 나이는 어리지만,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버바 왓슨(미국)처럼 화려한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다. 조용히 실속을 챙기는 타입이다.

그는 장타자가 아니다. 그의 올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289.6야드로 투어 평균치(288.3야드)를 조금 웃돈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59%로 투어 평균치(61%)보다 아래다. 드라이버샷의 파워와 정확성을 합산한 토털 드라이빙 랭킹은 150위 정도다.

그런데도 스피스는 “드라이빙은 내 강점”이라고 잘라말한다.

그는 “나는 드라이버샷을 멀리 치지는 않지만, 좌우로 마음대로 보내는 능력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앞선다. 다음샷을 할 때 어느쪽이 그린을 공략하기 좋은지를 생각하고, 장타보다는 일단 볼을 페어웨이에 떨구는데 주력한다.”고 설명한다.

그의 코치인 카메론 매코믹은 “스피스는 폼보다는 기본이 잘 돼 있는 고전적 스윙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선수”라며 “그는 드라이버샷의 컨트롤을 중시하며 그것은 드라이버샷에서 중요하다. 스피스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더라도 아주 조금 빗나가는데 그친다.”고 말한다.

스피스는 “내 드라이버샷은 퀄리티 샷이라고 할 만하다. 그것은 임팩트존에서 클럽페이스 컨트롤을 통해 이뤄진다. 요컨대 임팩트 에어리어에서 왼손등이 오랫동안 타깃을 향하도록 하면 원하는 드라이버샷이 나온다.”고 귀띔한다.

스피스는 최근 1년6개월동안 미PGA투어에서 1승을 한 것을 비롯해 2위를 다섯 차례 했고, 톱10에는 열 다섯번이나 들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생애 최고인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섰다. 그보다 랭킹이 앞선 미국 선수는 왓슨(랭킹 2위) 뿐이다. 우즈가 제몫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피스가 매킬로이나 왓슨, 애덤 스콧(호주),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더불어 세계 남자골프의 판도를 좌우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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