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BS뉴스쇼 유튜브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CBS 특집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방송된 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변상욱 CBS 신천지대책팀 본부장이 신천지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변상욱 본부장은 간략하게 신천지 탄생에 대해 설명했다.
변상욱 본부장은 "60년 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야산에 사설 기도원이 생겼다. 이름이 장막성전이다. 당시 18살이던 유재열이라는 소년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가족과 함께 장막성전이라는 집단이 만들어졌다. '1968년 11월에 지구가 멸망한다. 하지만 장막성전에 들어오면 멸망을 피할 수 있다'는 시한부 종말론이 기본 교리다. 선착순 14만 4000명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교주를 사기죄로 고발하며 분열이 일어나고, 백만봉 이만희 등 핵심인물들이 빠져나갔다. 이후 두 사람은 '신사도 교회'라는 신흥 집단을 또 만들어 동업을 한다. 또 다시 이만희는 따로 빠져 나와 1983년 3월 14일 '신천지'를 만든다. 매년 화이트데이가 신천지의 창립기념일이 되는 셈"이라며 씁쓸해했다.
한편, CBS는 특집 다큐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내달 12일까지 8부작에 걸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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