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국제유가 올해 말에 60달러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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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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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시에테제네랄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유럽 금융그룹 소시에테제네랄(SG)의 마크 키넌(사진) 원자재 리서치 아시아 대표는 올해 말 국제 유가가 60~65 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간담회에서 키넌 대표는 "2015년 상반기 유가 약세가 두드러지겠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시장 균형을 되찾아 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0 달러, 블랜트유는 75 달러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 50 달러선에 머물게 된 국제유가가 2016년에는 60~65 달러, 2017년에 65~70 달러, 2018년 65~70 달러, 2019년 70~75 달러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넌 대표는 "올해 1분기 시장이 매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유가 하락은 구조적인 초과 공급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책적 결정에 기인하는 것으로 시장가격에 따른 조정이 있어야 한다"며 "유가 하락에도 WTI는 30 달러 이하로는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넌 대표는 "유가하락으로 투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위험 선호가 증가로 원유 레버리지 ETF 유입량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주 투자도 좋지만 유가 반등에 가장 좋은 투자처는 원유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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