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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물 가뭄 비상... 비상가뭄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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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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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남쪽[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올해 극심한 가뭄에 대비해 물 사용량 제한 조치 강화에 나섰다.

미국 기상청은 올여름 캘리포니아 주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뭄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화씨 90도(섭씨 32도)를 웃도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수자원통제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뭄에 대비해 외부 물 사용량을 지역별로 동일하게 규제한다고 밝혔다.

비가 내린 뒤 48시간 동안 외부 물 사용을 금지하고, 식당에서 손님이 주문하기 전 물 제공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비상가뭄대책을 마련했다.

호텔에선 투숙객들이 객실에서 사용하는 수건과 이불·침대보를 매일 세탁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했다. 도시 상수원 구역의 관계기관도 월별 물 사용량과 물 사용 위반 단속 실적을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했다.

이번 물 사용량 제한 방침은 이미 여름철 물 사용량 제한 조치를 하고 있는 남부 지역 외에 북부 지역을 겨냥했다.

로스앤젤레스(LA) 시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는 이미 여름철 물 사용량 제한 조치를 시행중이다.

LA는 지난해 10월 에릭 가세티 시장이 맑은 물 사용량을 2017년까지 20% 줄이자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LA 주민들과 각 공공기관은 1주일에 이틀만 잔디에 물을 줄 수 있다.  각 기관도 잔디 대신에 물을 지속적으로 주지않아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로 대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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