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국방부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중국의 입장을 반박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는 주변국과의 외교 마찰은 물론, 한중 양국관계에 큰 여파가 미칠 만한 발언"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중국 외교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의 한국 배치에 반대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선 안 된다”며 중극 측에 공식항의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반일감정으로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이 고전하는 것을 고려할 때 경제적 리스크를 고려한 발언인지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정부의 공식입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최근 청와대는 사드배치와 관련한 공론화에 대해서 불가 방침을 정한 바 있고 이러한 방침에 정부 부처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국방부 대변인의 공개 브리핑은 매우 돌출적이고, 정부의 태도가 무엇인지 의문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 대변인의 공개 브리핑이 부처 간에 조율된 발언이 아니라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청와대 특히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무능이 외교 분란을 자초하고 국방부에 대한 컨트롤 실패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는 주변국과의 외교 마찰은 물론, 한중 양국관계에 큰 여파가 미칠 만한 발언"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국방부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중국의 입장을 반박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캡처]
앞서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중국 외교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의 한국 배치에 반대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선 안 된다”며 중극 측에 공식항의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반일감정으로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이 고전하는 것을 고려할 때 경제적 리스크를 고려한 발언인지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정부의 공식입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 대변인의 공개 브리핑이 부처 간에 조율된 발언이 아니라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청와대 특히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무능이 외교 분란을 자초하고 국방부에 대한 컨트롤 실패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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