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50대 재직근로자 장년나침반 생애설계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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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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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올해부터 50대 재직근로자의 평생현역 준비를 위한 국내 최초 생애설계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은 만 50세 이상 재직근로자들의 평생현역을 돕기 위한 '장년나침반 생애설계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50대에 진입한 장년 근로자가 생애 후반부의 미래경력계획 수립과 재직 중 경력관리 및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생애설계프로그램은 일반과정1(기초)와 일반과정2(심화)로 운영되며 △중장년기 특성 이해하기 △나를 위한 생애설계 구상하기 △경력자산 도출 및 활용 사례 △50대 경력유지와 발전 △경력전성기 확장 △경력자산 활용하기 △평생현역 50대를 위한 전문성 개발 전략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 기업의 요구사항과 재직자 특성에 따라 집중과정(기업 맞춤형)도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프로그램(출장 강의) 형태로 기업의 근로자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연계 할 수도 있다.

특히 생애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개인별 경력관리계획(ICP, Individual Career Plan) 작성을 통해 참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생애경력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 3월 초 50대 이상 재직근로자와 기업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생애설계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중견중소기업 재직근로자(25명) 대상 시범운영 결과, 참석자의 96%(24명)가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으며, 92%(22명)가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엄현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이 이미 시행 중인 생애설계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최초로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근로자들의 '평생현역'과 준비된 경력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사발전재단 전국 9개 지역센터에서 진행되는 생애설계프로그램은 만 50세 이상 재직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장년나침반 홈페이지(www.lifeplan.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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