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들이 24일 태안소방서 신축 현장과 안면연륙교 공사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위원들이 서해안 지역 현장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2008년 태안 유류사고 이후 경제·건설 등 이렇다 할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는 탓이다.
여기에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서해안 주변 지역이 침체, 점검을 통한 활기를 되찾을 방안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태안소방서 신축 청사를 방문한 위원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소방청사와 장비 현황을 점검, 도민 재난·재산 피해에 누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종화 위원장은 “태안소방서 신축은 태안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모든 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군민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들은 해저터널 현장과 해상교량건설현장을 찾아 진척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서해안 유류피해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바다로 단절된 서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해저터널로 이어지는 만큼 안전 등 부실 공사를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에서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과 태안 고남을 연결하는 해상교량 공사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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