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최근 선거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선거 기간에 아랍계 이스라엘 시민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한 데 대해 ‘유감(regrets)’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총리 공관에서 아랍계 커뮤니티 대표자들과 만나 “지난주 선거 기간에 ‘아랍인들이 떼거리로 투표소에 몰려들고 있다’고 말해 이스라엘의 아랍계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것은 결코 나의 의도가 아니었다“며 “이스라엘 밖에 있는 요소들이 우리의 민주주의 과정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역시 네타냐후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우익 리쿠드당을 지지하는 이스라엘의 아랍계 지지자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TV 방송 중계를 인용해 "네타냐후가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에 관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랍계 정당 연합 ‘조인트 리스트(Joint List)’는 네타냐후의 사과를 거부했다. 아이만 오데 조인트 리스트 대표는 “네타냐후가 행동으로 보여주길 원한다”며 “사과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이스라엘 내 유대인과 아랍인 간 ‘평등’을 앞당기기라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조인트 리스트는 총선을 앞두고 아랍계 정당 4개가 통합해 탄생한 정당이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지기반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 17일 투표 당일 마감 몇 시간 전에 "아랍인들이 떼거리로 투표소에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네타냐후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백악관도 “분열을 초래하는 정치적 수사(rhetoric)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네타나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당시 선거에서 이스라엘 국회(크네세트) 120석 중 30석을 확보했으며 다른 보수, 유대교 정당과 함께 과반인 61석을 확보해 연정을 구성해 집권을 이어 갈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총리 공관에서 아랍계 커뮤니티 대표자들과 만나 “지난주 선거 기간에 ‘아랍인들이 떼거리로 투표소에 몰려들고 있다’고 말해 이스라엘의 아랍계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것은 결코 나의 의도가 아니었다“며 “이스라엘 밖에 있는 요소들이 우리의 민주주의 과정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역시 네타냐후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우익 리쿠드당을 지지하는 이스라엘의 아랍계 지지자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TV 방송 중계를 인용해 "네타냐후가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에 관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고 전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지기반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 17일 투표 당일 마감 몇 시간 전에 "아랍인들이 떼거리로 투표소에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네타냐후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백악관도 “분열을 초래하는 정치적 수사(rhetoric)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네타나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당시 선거에서 이스라엘 국회(크네세트) 120석 중 30석을 확보했으며 다른 보수, 유대교 정당과 함께 과반인 61석을 확보해 연정을 구성해 집권을 이어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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