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홍가혜, 모욕 혐의 800여 명 고소...합의금 '수십억'

홍가혜 인터뷰 영상 [영상 출처=YOUTUBE sweatasluv sz]

'홍가혜 세월호 허위 인터뷰, 모욕 혐의 고소' '홍가혜 세월호 허위 인터뷰, 모욕 혐의 고소' '홍가혜 세월호 허위 인터뷰, 모욕 혐의 고소'

세월호 참사 직후 종편 채널 MBN과 인터뷰한 홍가혜(여·27)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자신을 비방한 누리꾼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25일 동아일보는 "홍가혜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올린 인터넷 이용자 800여 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월-12월 사이 홍씨의 고소로 검찰 전산망에 등록된 고소 사건은 총 839건. 검찰 측은 “고소장이 대거 접수되면서 댓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IP주소와 포털사이트 이용자들을 일일이 확인하느라 전국 일선 경찰서와 검찰청이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홍가혜씨가 변호사와 합의한 사례를 보면, 욕설 정도에 따라 200만∼500만 원 선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고소인 대부분은 향후 취업 등에 불이익이 있을 것을 우려해, 홍가혜씨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피고소인 800여 명 모두 홍씨와 합의하게 되면, 홍씨는 합의금으로 수십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지난 해 4월, 홍씨는 세월호가 침몰한 다음 날 진도 팽목항에서 MBN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간 잠수부라고 밝히며,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 한다. 해경이 지원하겠다던 장비와 인력이 전혀 지원되지 않고 있다. 다른 잠수부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존자의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해경 측에서는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홍씨를 고소했고, 이후 지난 1월 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홍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홍가혜[사진=MBN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