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측근, 반부패 개혁 무풍지대 베이징시 공안국장으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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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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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공안당국이 지난해 11월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두고 반테러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 = 베이징시 공안당국 공식 홈페이지]

 

왕샤오훙(王小洪) 차기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장. [사진 = 바이두]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진 왕샤오훙(王小洪·57) 허난(河南)성 부성장 겸 공안청장이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장으로 선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왕 국장은 시 주석이 2002년까지 17년간 근무한 푸젠(福建)성에서 2013년까지 40년 가량 근무해왔다. 또 시 주석이 푸젠성 푸저우(福州)시 공산당위원회 서기를 맡고 있던 1998년 푸저우시 국가안전국국장으로 선임되는 등 시 주석의 측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시 주석 측근이 베이징시 공안국장으로 임명되면서 그동안 반(反)부패 개혁의 사정권 밖이었던 베이징에도 사정 입김이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정치평론가인 장리판(章立凡)은 SCMP에 "베이징은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지역이어서 반(反)부패 작업의 영향이 미치는 마지막 지역이 될 수 있다"며 "잘 계획되고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번 인사가 일부 당간부의 낙마를 의미한다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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