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함양에도 있다"...함양군 백운산벚꽃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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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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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1~12일 백전공원 제13회 백운산벚꽃축제…체험·공연·판매 등 풍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바야흐로 꽃의 계절 봄, 진해 하동 등 경남 곳곳에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함양 백운산에서도 이색적인 벚꽃축제가 관광객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함양군은 내달 11~12일 백전공원일원에서 체험과 공연 각종 행사와 대회가 어우러진 오감만족 제 13회 백운산벚꽃축제를 연다.

[사진=함양군 제공]


특히 이 축제가 열리는 ‘오십리 벚꽃길’은 30여년 전 함양출신의 고 박병헌 재일거류민단 단장이 남다른 애향심으로 벚나무를 기증한데서 조성되기 시작됐다는 색다른 스토리텔링도 전한다.

군은 박 단장이 기증한 벚나무 수 백그루를 수동면에서 병곡~백전에 이르는 20여km에 심었고, 이곳 오십리길은 고을마다 조금씩 다른 기후 탓에 벚꽃이 피고 지는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나기 시작했다.

백전면문화체육회(회장 김남곤)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도 첫날인 11일 오전 10시 지역민과 출향인의 안녕과 성공을 기원하는 ‘벚꽃제례’와 함께 백운산풍물패의 공연이 시작된다.

백전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한국미술협회함양군지부 주관의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석한 초등생들이 벚꽃잎 흩날리는 봄 햇살아래서 열띤 그림솜씨를 뽐내기 시작하고, 이어 2300여명의 군내 재외향우, 관광객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알록달록 화사한 색상의 유니폼을 입은 어르신들이 건강체조를 선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함양연예인협회가 초청한 면민위안 및 특별공연이 분위기를 돋운 뒤에는 축제참가자들의 노래솜씨를 겨룰 벚꽃가요제 및 행운권 추첨 시간이 기다린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간과 관계없이 생활개선회와 농협 등 각종 기관이 운영하는 행사장 곳곳의 부스에서 물레방앗간 전통 떡만들기를 비롯해 숲산 약수마시기, 천년의 사랑길 걷기, 다락논두렁 걷기, 삼림욕 등 10여개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물레방앗간 체험을 하는 관광객에게는 무료로 즉석사진도 찍어 주는데 호응이 매우 좋다. 자녀의 손을 잡고 찾은 가족단위관광객을 위해 가훈써주기를 하며, 떡메치고 투호놀이 시간도 제공해 즐거움을 준다. 지리산 게르마늄 토양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사거나 먹어보는 먹거리 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이처럼 체험행사는 1박2일 내내 지속되고, 2일차 행사엔 백전공원 주변에서 백전면 게이트볼회 주관 읍면대항 군민 게이트볼대회와 면민 한마음체육대회, 노래자랑 등이 열려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군관계자는 “백운산 벚꽃축제는 단순히 벚꽃만 감상하는 차원이 아닌 진정한 마을축제를 체험해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마련될 것”이라며 “가족 연인이 찾아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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