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피임약과 항우울증제 먹어도 체중 늘어!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울증, 잘못된 처방약 복용, 느린 소화, 특정 영양소 부족, 노화가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5가지와 그 대책을 소개했다.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중 첫번째는 우울증이다. 폭스뉴스는 “많은 항우울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고 전했다. 항우울제는 체중을 2.3kg~6.8kg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는 잘못된 처방약 복용이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적당한 수준으로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전문가와 상의하지 않고 과복용하는 것은 체중을 갑작스럽게 늘린다.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약은 의외로 많은데 피임약, 호르몬 요법제, 스테로이드, 심장병과 고혈압에 먹는 베타차단제, 타목시펜 같은 유방암약, 일부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일부 편두통 및 역류성 식도염약 등이다.

로체스터대 스티븐 위틀린 교수는 “이런 약들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는 느린 소화다. 변을 규칙적으로 보지 못하면 탈수, 약물, 섬유질 섭취 부족, 장내 박테리아의 생태계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네 번째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는 특정 영양소 부족이다. 비타민D, 마그네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된다. 또한 신체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고 신진대사 방식이 바뀐다.

그러면 건강한 생활양식을 선택하기 어려워지는데 붉은 살코기나 시금치를 먹어 철분 수치를 높이고 브라질 넛이나 아몬드로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는 노화다. 노마린다 의과대학원의 도미니크 프라댕리드 교수는 “우리는 40, 50대가 되면 20대 때만큼 칼로리를 연소하지 못한다”며 “따라서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다이어트보다 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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