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5일 동문회 사무실에서 청운봉사회 발대식을 열었다.[사진=의정부고등학교 총동문회]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라도 달려갑니다"
의정부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상훈)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운봉사회'를 결성하고, 지난 25일 총동문회 사무실에서 동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다.
고등학교 동문을 주축으로, 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봉사회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회에는 봉사회 출범전 이미 2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봉사회는 매월 첫번째 일요일마다 정기봉사 모임을 열 예정이다. 취약계층 학생 생활복지 지원, 장학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환경정화사업, 독거노인·다문화가정·새터민 지원사업, 재난지역 봉사활동, 해외 봉사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나눔 활동 확산을 위해 자원봉사자 양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고 총동창회는 1978년 설립돼 1만8000여명의 회원들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0년에 소외계층 가정에 연탄을 후원했고, 의정부시가 범시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후원금 기부 등 나눔 문화 확산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의정부시와 연계해 매월 10명 내외의 관내 저소득층 초‧중학생에게 무료 안과진료, 안경 무료 제공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윤홍규(4회) 봉사회 초대회장은 "봉사회 설립을 준비하면서 동문들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이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봉사를 이끌어 나갈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이상훈 총동문회장도 "청운봉사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동문회의 역할을 분명하게 정립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을 모색하다 결론적으로 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하고 알맞은 역할이 봉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운봉사회에 가입하려는 의정부시민은 청운봉사회(☎031-8013-3100)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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