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 기후변화 대응 국지성 기상관측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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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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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하동군]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말미암은 기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자 실시간 기상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인 국지성 자동기상관측장치(AWS)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하동군에 녹차·배·대봉감·딸기 등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기상환경 변화로 인해 농작물 재배가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말미암아 매년 병해충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작물재배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피해가 우려돼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하동녹차연구소는 하동읍, 화개면, 악양면, 금성면, 진교면, 양보면, 옥종면 등 7곳에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기존의 진주와 남해에서 관측 제공되는 기상청의 기상정보를 더해 좀 더 촘촘한 기상관측망을 구축했다.

자동기상관측장치는 관측센서를 통해 온도, 습도, 강수량, 풍향, 풍속, 지온, 토양수분 등의 국지성 기상정보를 수집, 실시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작물 병해충 발생 예측 및 위험기상경보도 서비스한다.

농작물 병해충 발생 예측 및 위험기상경보 서비스는 신규 구축되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하동군지도 위에 표시된 자동기상관측장치를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영농관련정보 및 병해충 예찰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내달부터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희망하는 작목반 구성원에게 해당 통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국지 기상 관련 정보는 언제든지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다양한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기상환경 정보를 문자서비스를 통해 농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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