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사와 하이마트·전자랜드 등 유통사 등은 지난 26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과 에너지 효율관리 대상품목의 효율향상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은 그동안 제조사에 대한 규제나 지원, 소비자 홍보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캠페인과는 달리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유통사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의 효율관리제도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기의 효율 향상과 고효율제품의 보급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표시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 △대기전력 저감프로그램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여 업체들은 앞으로 에너지 소비 제품의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효율관리 대상 제품을 널리 알려 소비자 신뢰성을 확보한다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효율관리대상품목 중 자사에서 판매하는 주요 가전을 대상으로 제도 준수 여부를 자체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김준희과장은 “전기 사용이 필수인 가전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국내외 수많은 전자제품을 유통하는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에너지효율에 대한 책임 있는 캠페인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사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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