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진에어, “공동운항으로 다른 수요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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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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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사간 공동운항으로 노선도 늘리고 판매망도 확대 효과 기대

  •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도 키우고, 프리미엄수요와 실용수요 모두 잡아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왼쪽)와 진에어 B777-200ER 항공기[사진=대한항공·진에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은 진에어와 공동운항(코드셰어‧Codeshare)으로, 서로 다른 수요층을 공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진에어와 일본, 동남아 6개 노선에 걸쳐 공동운항을 시작하며 협력강화에 나섰다. 공동운항 실시로 대한항공은 노선확대 효과를, 진에어는 판매망 강화 효과를 얻게 됐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하계스케줄이 적용되는 이날부터 인천~나가사키, 오키나와, 마카오, 코타키나발루, 비엔티안, 괌 등 6개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마일리지 사용 및 적립을 선호하는 고객은 대한항공을, 경제적 운임을 선호하는 고객을 진에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공동운항은 다른 수요층을 잡는 양사의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확대시킬 전망이다. 투 트랙 전략은 같은 노선이라도 수요층을 달리해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수요 위주 비즈니스 노선 전략을, 진에어는 상대적으로 낮은 실용 관광 노선 위주를 공략하는 것이다.

실제 인천~괌 노선에서 대한항공은 야간 시간대, 진에어는 주간 시간대 인천출발 항공편을 운영해 고객의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관광수요까지 창출했다. 2009년 18만여명이었던 수송객수는 지난해 36만여명으로 수송객수가 2배 이상 늘었다. 탑승률도 80%를 훌쩍 넘기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따로 또 같이’ 괌 노선을 운항해 시장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결과, 진에어의 하와이 노선 취항으로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와이 노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다양한 노하우 전수를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하와이 노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이후, 장거리 노선확대를 검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협력은 안전운항에서도 발휘된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에 항공기의 정비를 전량 위탁해 운영 중이다. 평상시뿐만 아니라 긴급한 정비 요구상황에서도 부품조달과 정비를 진행해 안전운항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은 항공사가 가장 필수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요소”라며 “다른 LCC와 달리 진에어가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대한항공의 세계적인 정비능력을 반증한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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