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9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가 내려 앉으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 순식간에 쓰러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하수도 준설 트럭이 침하된 도로로 인해 넘어졌다. 사고 직전 이 트럭은 잠시 멈춰선 뒤 다시 움직이려는 때 차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고, 곧장 오른쪽으로 균형을 잃었다.
트럭은 급작스럽게 지반이 무너지면서 차량 오른쪽 바퀴가 빠졌고 이후 무게중심을 잡지 못했다. 도로는 폭 3m, 깊이 1m 규모로 파인 상태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지나가던 사람이나, 해당 트럭의 운전기사도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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