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곡성 딸기가 동남아 시장에 이어 러시아 첫 수출 길에 올랐다.
30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멜론주식회사는 지난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맘애(愛)담은 딸기' 432㎏(288박스)를 첫 수출했다.
이번에 러시아로 첫 수출된 딸기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맛이 일품이다. 다른 품종보다도 새콤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철저한 수확시기 조절과 이산화염소 훈증에 의한 부패율 경감 기술을 활용해 수출 시 흔히 발생하는 물러짐과 부패에 대한 단점을 보완했다.
곡성 딸기는 그 동안 동남아 지역에 꾸준히 수출을 해왔다.
전남농업기술원의 생산비 절감 경영 모델 농장에 최종 선정돼 고품질 수출 딸기 생산 기반도 마련했다.
여기에다 농산물 전처리 가공공장 냉동가공 설비를 완료했다. 가공된 냉동딸기를 수출 및 국내 판로를 개척 중이어서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곡성멜론 이선재 대표는 "이번 러시아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 다변화를 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수출 딸기 환경 조성으로 '기차타고 멜론마을'에 이어 '맘愛담은 딸기'도 세계로 도약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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