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터틀맨 사망 7주기…그립다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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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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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거북이 5집 앨범 재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4월 2일 가수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사망한지 7주기를 맞이했다.

지난 2008년 4월 2일, 만우절 다음날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9세. 2007년 10월 부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그룹 활동을 이어가려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안타까웠다.

혼성그룹 거북이는 멤버로 활동했던 터틀맨이 사망하자 그해 9월 4일 마지막 정규앨범을 내고 해체했다. 2011년 4월 새 멤버 이강을 영입하며 재결성됐으나 5개월만에 또다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앞서 2005년 4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바 있던 터틀맨은 수입의 대부분을 수술비와 치료비로 썼지만 병마는 그를 놔두지 않았다.

작사, 작곡, 편곡에 능했던 터틀맨은 ‘빙고’ ‘비행기’ ‘사 계’ ‘왜이래’ ‘아이고’ 등 그만의 독특한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네티즌들은 “터틀맨 당신을 잊지 않고 있어요. 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거북이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지금 ‘여행이야’ 듣고 있는데 너무 그립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기억하고 있다.

고인은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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